정우진 (Woojin Chung)
2024 Visiting Scholar Program
Rutgers University, Linguistics
전에 풀브라이트 교수/전문가 장학 프로그램 수혜를 받으셨던 학과 교수님을 통해 본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인터뷰 요청과 수혜후보자 추천 안내를 받았을 때 치열한 경쟁을 통과하여 기회를 얻었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
예비 풀브라이터로서 출국을 준비하는 것은 학생 신분으로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 비해 놀랍도록 수월하였다. 호스트 기관으로부터의 초청장은 물론이고 풀브라이터를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 비자 인터뷰 등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행정 절차와 준비 과정 전반이 매끄럽게 진행되었다. 미국에 입국한 후에도 IIE의 담당자가 세심하게 안내해 주어 정착에 큰 도움이 되었다.
풀브라이터로서의 미국 생활은 출국 전 OT에서 강조하였듯 민간 외교대사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뉴욕/뉴저지의 풀브라이터 단체인 One To World로부터 다양한 행사 안내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온 다양한 학문 분야에 종사하는 풀브라이터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 One To World는 다양한 주제의 워크샵은 물론이고 단체 연극 관람 등의 문화 행사 또한 주최하였고, 뒷풀이 자리에서 동료 풀브라이터들과 담소를 나눌 기회가 많이 주어졌다.
풀브라이터 장학 프로그램 수혜자 선발이 나날이 엄격해지고 있지만, 고민하고 계신 예비 지원자분들께 적극적으로 지원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본 장학 프로그램은 학문 분야를 넘나드는 폭넓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연구비 지원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