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우 (Kyeongwoo Park)
2025 Visiting Scholar Program
Yale School of Medicine, Clinical Psychology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며 향후 계획을 고민하던 중 풀브라이트 재단의 포스트닥 장학 프로그램 모집 소식을 들었습니다. 경쟁률이 무척 높다고 들었기에 망설였지만 지도교수님과 주변 풀브라이트 동문들의 격려 덕분에 용기를 내었고, 그 결정이 인생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하여 원했던 연구 프로젝트를 최고의 환경에서 수행하고, 커뮤니티를 넓게 확장하고, 전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 주제를 고찰하게 되었으며, 연구자로서의 활동을 이어갈 새로운 보금자리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대학원에 발을 들인 후 지금까지 중독에 초점화된 연구 흐름을 이어왔고, 이에 기반하면서 새로운 지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나름대로 명확한 계획이 있었습니다. 또한 감사하게도 행동중독 학계를 이끌어가는 선구적인 연구자 중 한 분인 Yale School of Medicine의 Marc N. Potenza 교수님이 풀브라이트를 통한 방문에 긍정적으로 답해주신 상황이었습니다. 이처럼 명료한 목표, 최고의 연구실, 그리고 풀브라이트의 지원이 결합하여 지난 일년 간의 성장에 큰 시너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풀브라이트 수혜자라는 신분이 주는 이점은 단순히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아시다시피 풀브라이트는 국제적인 명망을 갖춘 재단이며, 특히 미국의 학자들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미국에 머무르는 동안 유관 분야 연구팀 여럿과 교류하였는데, 그들에게 저를 소개할 때마다 풀브라이트가 일종의 보증수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또한 비슷한 과정을 밟고 있는 연구자들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느꼈고, 실제로 그러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마음 편히 연구하며 미국생활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학자의 길을 걸어가고자 하며 이를 위해 미국에서의 박사후 과정을 염두에 두고 계신다면, 본 프로그램을 강하게 추천드립니다. 저는 앞으로도 학계에서 중독 연구에 매진할 예정입니다. 언젠가 풀브라이트 동문으로서 함께 연구 관심사를 나누고 협력 기회까지도 논의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