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예린 (Yerin Ahn)
2024 American Studies Program
North Gyeongsang, Elementary

안녕하십니까, 저는 2024 풀브라이트 영어교사 미국학 장학 사업에 참여했던 포항 송곡초등학교 교사 안예린입니다. 글을 읽고 계신 많은 분들께서도 반년 저처럼 해당 장학프로그램과 풀브라이트 재단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원 준비 중인 분들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솔직하고 담백하게 저의 경험과 장학 프로그램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부족한 글이 미래의 장학 수혜자 분들께 프로그램의 운영 방향과 기대 효과에 대해 조금 사실적인 정보를 전해드릴 있기를 바랍니다. 

  1. 영어교사 미국학 장학 지원 동기:

또한 장학 지원 준비해야 서류 목록에 놀라고, 지원동기를 서술하기 한참이나 망설였습니다. 프로그램의 지원 규모가 어마어마하다는 점을 차치하고서라도, 나는 대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가? 근본적인 질문에 구체적으로 정리할 있어야 프로그램 선발진께 당당할 있을 아니라 자신도 장학 경험을 알차고 깊게 소화해낼 있을 같았습니다. 골자로 정리한 저의 지원 동기는 이렇습니다. 

1-1. 교직 전문성 강화: 저는 해당 프로그램으로 영어 교사로서 저의 전문성을 키우고인정받고 싶었습니다. 장학 사업 참여 선발을 통해 영어교육에 대한 저의 지식을 심화하고, 이때까지 쌓아온 영어교육 관련 경력의 전문성을 검증받고 싶었습니다. 

1-2. 문화 교류: 장학 사업에 참여하며 홈스테이 가족뿐 아니라 미국 지역사회 일원들과 교류하고 문화적인 자극을 받고 싶었습니다. 특히 문화 배경 출신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한국의 교육환경을 체감하는 요즘, 전세계 최고(), 최대의 다문화 국가 미국의 면면과 교육환경 교육방법을 적극적으로 경험하고 관찰하고 싶었습니다 

1-3. 언어 능력 향상: 영문 혹은 영어교육 전공이신 다른 중등 영어 교과 선생님들보다 초등교사, 그것도 국어교육 심화 전공인 저는 회화적, 구어적 영어에만 익숙한 상태였고 영어를 사용한 영어교육 공부에는 경험이 없었습니다. 프로그램의 중점인 영어 교육학 수업을 통해 학문적 언어에 노출되고 적극적으로 공부할 기회를 얻고 싶었습니다 

1-4. 네트워킹: 델라웨어 대학 현지 교육기관의 교수진 교육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저의 교육관을 확장하고 싶었습니다.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프로그램에서 만날 유능하고 열정적인 선생님들과 미래 교직 생활에서의 고민, 학문적 궁금증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1. 유학 생활 전반에 대한 경험과 느낌:

미국에서의 유학 생활 동안 저는 잠시 학교에서의 업무는 잊고, 한걸음 비켜서서 저의 교직 생활 그리고 자신을 돌아볼 있었습니다. 미국에 체류하며 미국의 역사와 문화를 실제로 체험하는 경험은 저의 식견을 한층 넓혀주고 삶에 대한 열망을 불어넣어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1. 몰입형 영어 사용 경험: 24시간 영어를 사용하고 영어를 이용해 영어교육을 공부하는 경험을 통해 영어 어학 능력을 향상시켰습니다. 영어 어학 실력은 영어 교사에게 요구되는 가장 기본적 소양이자, 가장 부담스러운 도전 과제입니다. 집중적인 영어 노출 사용 기회를 통해 제가 구사하는 영어를 풍부하고 실제적으로 만들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접하기 힘든 다양한 억양에 노출되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2-2. 미국 현지인과의 교류: 홈스테이 가족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일시적이지만 가정의 일원으로서 생활하며 미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홈스테이 학생호스트의 관계를 넘어 인간적인 이해를 도모할 있었습니다. 지역 러닝클럽에 참여하고 아이들이 등교를 위해 스쿨버스를 타러 동행하는 홈스테이는 평범한 미국인의 문화를 꾸밈없이 경험할 있었던 창구였을 아니라, 한국 전통 놀이를 함께 하고 한국 음식을 만들어 가족과 나누어 먹는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교류의 기회였습니다. 

2-3. 다문화 사회에 대한 식견 확장: Melting pot이라고도 표현하는 다문화 사회 미국에서의 생활은 저로 하여금 인종 차별, 다원화된 가치 간의 충돌 점차 다문화 배경 국민 이민자가 늘어가고 있는 오늘날의 한국과 한국의 교육환경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주었습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동안 마주한 인종과 계층 격차, 소수자 인권 문제와 이에 접근하는 다양한 시각은 우물 개구리였던 저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었습니다. 

  1. 풀브라이트 장학금 추천 이유

실제로 저는 귀국과 동시에 주변 교사들에게 제가 참여한 프로그램에서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원을 추천하였습니다. 지역교육청 주관 영어 교육 연수와의 차이를 묻는 지인들에게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3-1. 장학 프로그램의 구성이 유익할 아니라 교사 특화적입니다. 일반적인 교육청 주관 연수와 다르게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은 초등, 중등 교사 모두가 참여해 서로의 교육환경 특성에 대해 교류하는 장을 만들어 프로그램 참여자 간의 상호교류와 교육 전문성 향상을 촉진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에서 들었던 수업도 단순 어학 능력 향상이 아닌, 영어교육 수업에 중점을 교원 특화형이었습니다 

3-2. 또한 풀브라이터 동문으로서의 자부심도 빼놓을 없습니다. 풀브라이트 재단은 전세계에서 가장 명망있는 장학 재단으로,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의 수혜자가 되었다는 사실 하나로도 저는 전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의 축하를 받았으며, 차후 학업 상담 시에도 풀브라이트 장학 선발이 학업 교육 능력에 대한 교수진 지인들의 신뢰도를 향상시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풀브라이트 장학 선발 경험 자체가 귀국 이후에도 여러분의 미래 진로를 개척하는 것에 도움이 보증서로 작용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풀브라이트 장학 참여 기간은 제게 교사로서 자신의 강점과 약점, 그리고 이를 보완하고 강화하기 위한 차후 진학 진로에 대해 유의미하게 고민하고 탐색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제가 장학 참여 목표했던 교직 전문성 발전, 언어 능력 향상, 문화교류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킹 모두를 달성했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있습니다 

  1. 예비 지원자에게 남기고픈 메시지

교사로서의 전문성, 어디서나 들을 있는 말이지만 그만큼 막막하게 느껴지는 말입니다. 저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2024 풀브라이트 영어교사 미국학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나라는 교사가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부분을 키워나가고 보완하고 싶은지,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할 있을지 다시 고민하고 미래의 교직 인생을 설계할 있었습니다. 저보다 훨씬 유능하고 열정적일 여러분께서도 풀브라이트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 도전하고, 성장하실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