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nwoo Yoo

유은우 (Eunwoo Yoo)
2019 Graduate Student Program
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rbara, Theater and Dance (PhD)

 

1) 풀브라이트 지원 동기

이공계에 비해 인문 계열에서 장학금을 수혜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현실 속에서, 풀브라이트는 귀중한 기회였습니다. 또한 석사과정을 마무리하며 유학을 준비하던 시절 과거 풀브라이트의 수혜를 받으셨던 교수님들 몇 분께서도 프로그램 지원을 적극 추천해 주셨습니다. 풀브라이트가 단순한 재정적인 지원을 넘어, ‘풀브라이터’라는 이름이 지닌 상징성과 그로부터 이어지는 인적 네트워크에서 큰 강점을 갖는다는 한 교수님의 말씀에 지원을 결심하고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 장학금 수혜자 선발 과정부터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서의 유학 생활 전반에 대한 경험과 느낌

풀브라이트 지원을 결심한 후에는 먼저 유학을 경험한 친구들에게 지원서를 검토받고, 가족들 앞에서 면접 연습을 하기도 하며 혼자서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선발된 후에는 한미교육위원단 직원 분들께서 유학 준비와 박사 프로그램 지원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합격된 프로그램 중 최종 선택을 마치고 유학을 떠나기 전, 용산 미군기지에서 다 함께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식사를 나누던 기억도 나네요. 그 자리에서 미국 각지로 흩어질 풀브라이트 동문들과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후로도 학위 과정을 이어가며 간간히 단체 카톡방에서 서로 궁금한 점을 나누고 응원을 주고받았습니다.

UCSB에 도착해서도 여러 나라에서 온 다양한 분야를 전공하는 풀브라이트 장학생들과 교류하기도 하고, 과거 풀브라이트의 후원을 받으셨던 교수님을 찾아뵈어 조언을 얻기도 했습니다. 외롭고 고된 유학 생활 속에서, 서로 의지하고 지지해 줄 수 있는 공동체가 있어 많은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3)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추천하는 이유

풀브라이트 장학금의 가장 큰 장점은 coursework가 가장 많은 1-2년 차에 TAship이나 별도의 grant 혹은 fellowship 등을 찾아 지원해야 하는 부담 없이 현지 적응과 연구의 기틀을 다지는 데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모인 우수한 대학원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고, 파티와 같은 자리를 통해 다른 분야의 학자들은 물론 지역 인사들과도 교류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스몰토크의 나라인 미국에서 ‘풀브라이터’라는 레이블은 처음 만난 교수님이나 동료 연구자와 어색함을 푸는 좋은 이야깃거리가 되어 주기도 했답니다.

4) 예비 지원자에게 줄 수 있는 메세지

풀브라이트는 단순한 장학금이 아니라, 자신을 브랜딩할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자 귀한 인적 네트워크라 생각합니다. 예비 지원자 여러분들께서도 꼭 주저 말고 지원하셔서 성공적인 유학 생활의 포석을 마련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