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현 (Yanghyun Kim)
2024 American Studies Program
Seoul, Elementary
단조로운 교사로서의 일상에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고, 넓은 세계에 나가서 견문을 확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배움에 목말라 있고 새로운 경험과 자극은 저를 설레게 합니다.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전달해주려면 교사로서는 더욱 넓은 세계를 겪어보고, 항상 공부하고 발전해야 합니다. 이런 저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이 적격이라고 생각되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선발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다양한 서류와 추천서가 필요했고, 이 서류 작업을 마치는 데에도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공을 들여 스스로의 각오와 다짐 및 교육관을 담은 장장 5장의 에세이를 완성하여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이 되었고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었습니다.
설레는 출국길에 올랐고 동료 선생님들을 만났습니다. 동료 선생님들은 모두 매우 열정이 가득하고 하나같이 반짝반짝 빛나는 선생님들이었습니다. 다시 대학생이 된 것만 같은 설레는 기분으로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대학교의 강의는 매우 알차고 많은 과제를 요구했으며, 교수님들이 매우 열정적이라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대학교의 일원으로서 다양한 학교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었으며,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에듀테크 기술이나 혁신, 잊고 있었던 교수법, 다양한 관점과 아이디어에 대해서 배우고 토론하고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교육에 관해 오랜만에 토론해보고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숙련된 선생님들이 각자 자신이 가진 노하우를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이 매우 따뜻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주말에는 학교를 벗어나 뉴욕과 워싱턴 DC 등의 근교를 방문하는 현장학습도 갈 수 있었습니다. 가장 강대하고 부유한 나라인 미국에서 그 정치와 경제를 이끄는 도시에 방문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도시의 명소와 문화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을 방문하여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도시의 식문화를 체험해보는 것 또한 깊은 문화 교류의 일환으로서 스스로의 사고를 확장하고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듯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전과 후의 제 자신은 매우 달라졌습니다. 다양성을 수용하고 다른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스스로가 되었습니다. 다양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사고할 수 있고 사고의 폭이 더 넓어졌으며, 타인을 더욱 이해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배웠습니다. 이 곳에서 배우고 다짐한 것들을 깊이 마음에 새기며 한국의 제 교실에서 마음껏 펼쳐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