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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 Humphrey Fellowship Program &#8211; Fulbright Kore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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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 Humphrey Fellowship Program &#8211; Fulbright Kore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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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injeong So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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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Grant Team]]></dc:creator>
		<pubDate>Sat, 04 Jul 2026 02:38:34 +0000</pubDate>
				<category><![CDATA[험프리 장학 프로그램]]></category>
		<category><![CDATA[2025 Humphrey Fellowship Program]]></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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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2026 Fulbright Korean International Education Administrators Program]]></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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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cmsmasters_text">
<p><strong>송민정 (Minjeong Song)</strong><br />
<strong>2025 Humphrey Fellowship Program</strong><br />
<strong>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strong></p>
<p>&nbsp;</p>
<p>모든 것이 새롭던 환경 속에서 하루하루 노력하고 도전하며 보낸 약 10개월의 시간이 이제는 꿈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만큼 험프리 프로그램은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경험이자 특별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풀브라이트 험프리 프로그램은 다양한 국가에서 온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미국 현지에서 비학위 전문가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입니다. 다른 유사 해외 연수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특징 중 하나는 미국 현지 전문가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온 전문가들과도 긴밀하게 교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같은 대학에서 함께 수업을 듣는 동료 펠로우들과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의 지식과 경험은 물론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나누며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여러 해외 훈련 프로그램이 있겠지만, 지금 돌이켜봐도 험프리 프로그램을 가게 된 것이 참 감사하고 특별합니다.</p>
<p>험프리 프로그램은 미국 내 지정된 대학에서 환경, 교육, 경제, 행정 다양한 전문 분야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저희 기수에서는 총 11개의 미국 대학에서 험프리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 저는 그 중 환경, 지속가능성 분야를 담당하는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대학별로 험프리 프로그램의 구성과 세부 일정은 다르지만, UC Davis의 경우 캘리포니아의 환경 정책과 지속가능성 관련 사례들, 리더십 개발 등을 주제로 한 정기 세미나, 현장 견학, 그리고 기타 워크숍, 포럼 등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본인이 원하는 경우 UC Davis 학부 수업도 수료 또는 청강할 수 있습니다. 매년 10월 중순 경에는 험프리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IIE에서 Global Leadership Forum을 개최합니다. 워싱턴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미국 전역의 모든 펠로우가 참여하며, 다른 대학에 있는 험프리 펠로우들과 교류하며 리더십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p>
<p>험프리 프로그램의 또다른 특징은 실무 경험의 기회가 함께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펠로우는 인턴십과 유사한 Professional Affiliation을 210 시간 이상 해야 하며, PA 기관은 본인의 전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곳으로 직접 섭외하여 진행하게 됩니다. 저는 정기 세미나를 통해 관심을 가지게 된 UC Davis Sustainability 부서에서 PA를 수행하였습니다. UC Davis가 지속가능성 및 환경 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환경 분야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었고, 특히 현지 업무 시스템, 프로세스, 커뮤니케이션 방식과 스킬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던 점이 특별했습니다.</p>
<p>험프리 프로그램에는 미국 현지인들로 구성된 호스트 패밀리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호스트 패밀리는 펠로우들의 원활한 현지 적응을 돕고 미국의 일상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현지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점은 다른 유사 프로그램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험프리 프로그램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UC Davis에서는 특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호스트와 펠로우는 기본적으로 일대일로 매칭되며, 펠로우들에게 할로윈, Thanksgiving Day와 같은 미국 기념일, 스포츠 등의 문화 경험, 현지인과의 저녁 식사 초대, 근처 지역 투어 등 다양한 현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저는 숙소도 호스트 분의 집에서 방을 임대해 생활하였는데, 현지인과 함께 생활하며 현지 문화, 생활 방식에 대해 직접 경험할 수 있었고, 현지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가졌습니다. 해외에서 공부하면서도 현지인 집에 방문할 기회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저는 호스트 분들의 집에 초대받기도 하고, 운이 좋게도 함께 생활했던 호스트의 지인 분들 집에도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는 험프리 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귀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p>
<p>같은 대학의 펠로우 동료들과는 친한 친구처럼 가족처럼 서로 의지하고 마음을 나누며 지내게 됩니다. 저희 UC Davis 기수는 총 8명이었는데,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남아메리카에서 온 친구들이었습니다. 함께 수업을 듣고, 여행도 가는 등 개인적인 시간도 함께하곤 했습니다. 각자의 전문지식 뿐 아니라, 자국의 문화, 개인적 경험과 생각 등을 나누면서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고, 한편으로는 서로의 국가와 배경, 외모는 모두 다르지만 기쁠 때, 슬플 때 같은 감정을 느끼는 똑같은 사람이라는 유대감을 정말 많이 느꼈습니다. 이는 제가 험프리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값진 깨달음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UC Davis 정기 세미나 과정에서는 5주간의 Public Speaking 훈련을 거쳐 지역 주민들 앞에서 약 3-5분 가량 Ted-Talk 스타일의 Ignite Talks를 발표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주제는 본인이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데, 저는 제가 언어를 배우는 이유, 그리고 사람과 사람이 언어를 통해 연결되고 소통하는 내용을 발표하였습니다. 발표 이후에는 개별 제안을 받아 UC Davis 학부 통역 수업에서도 발표하고 학생들과 관련 생각과 경험을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어렸을 적부터 영어나 언어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더 많은 세상을 알고 소통하고 싶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이야기를 미국 현지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그들과 생각과 공감을 나누는 과정이 정말 뜻 깊었고, 나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즐거움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p>
<p>험프리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학위 또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입니다. 다방면으로 국제적 전문 역량과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그만큼 그러한 기회를 기반으로 어떠한 경험을 하고 성장해오는지는 본인의 몫일 것입니다. 단순히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네트워킹하고 도전한다면 더욱 값진 성과를 얻어 오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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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uijeong Ye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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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Grant Team]]></dc:creator>
		<pubDate>Wed, 01 Jul 2026 02:37:38 +0000</pubDate>
				<category><![CDATA[험프리 장학 프로그램]]></category>
		<category><![CDATA[2025 Humphrey Fellowship Program]]></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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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2026 Fulbright Korean International Education Administrators Program]]></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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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cmsmasters_text">
<p><strong>연희정 (Huijeong Yeon)</strong><br />
<strong>2025 Humphrey Fellowship Program</strong><br />
<strong>University of Minnesota</strong></p>
<p>&nbsp;</p>
<p>한미교육위원단을 통해 2025-2026년도 풀브라이트 험프리 펠로우(Humphrey Fellow) 자격으로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University of Minnesota)와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UT Austin)에서 보낸 소중한 기록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미래의 풀브라이터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p>
<p><strong> </strong></p>
<ol>
<li><strong> 풀브라이트 장학금 지원 동기: 현장의 고민을 학문으로 확장하다</strong></li>
</ol>
<p>한국과 미국 양국의 긴밀한 교류에 기여하고, 현업에서 벗어나 거시적인 시야로 정책을 바라보고자 풀브라이트 험프리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과학기술과 정책이 만나는 접점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직접 경험하고, 한국의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시사점을 줄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겠다는 확고한 목표가 있었습니다.</p>
<ol start="2">
<li><strong> 파견 기관 정보 및 현지 활동: 미네소타와 텍사스를 잇는 배움의 여정</strong></li>
</ol>
<ul>
<li><strong>호스트 교육 기관</strong>: <strong>미네소타 대학교 험프리 스쿨 (University of Minnesota, Humphrey School of Public Affairs)</strong>
<ul>
<li>이곳에서 정책학, 개발협력, 인권 등 다양한 공공부문 과정을 청강하며 석·박사 학생들과 깊이 있게 교류했습니다. 필수 과정인 &#8216;험프리 세미나&#8217;를 통해 매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만나 흥미로운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부설 어학원(MELP) 수업을 통해 영어 실력을 다지고 미국 문화의 이면을 더욱 깊게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li>
</ul>
</li>
<li><strong>PA (Professional Affiliation) 기관</strong>: <strong>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산하 &#8216;Good Systems&#8217;</strong>
<ul>
<li>험프리 프로그램의 꽃이라 할 수 있는 PA(전문가 실습) 단계에서는 제 연구 주제인 &#8216;생성형 AI 거버넌스(Ethical AI 관점)&#8217;에 가장 적합한 연구 기관을 직접 리서치하여 컨택했습니다. 이곳에서 미국 연방정부, EU, 그리고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 주정부의 AI 규제 사례를 비교 분석하며 학문적·전문적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li>
</ul>
</li>
</ul>
<ol start="3">
<li><strong> 풀브라이터로서의 활동 및 의미 있는 경험 (Story)</strong></li>
</ol>
<p>풀브라이터이자 대한민국의 문화 대사(Cultural Ambassador)로서 보낸 지난 10개월은 제 인생에서 가장 밀도 높은 성장의 시간이었습니다.</p>
<p>가장 의미 있었던 경험 중 하나는 미국의 교육 현장에서 직접 한국 문화를 나눈 일입니다. 최근 미국 내 K-pop과 K-드라마의 인기로 한국 문화와 여행에 관심을 두는 현지인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음을 실감했습니다.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2025년 가을학기 동안 미네소타주 세인트폴(St. Paul)에 위치한 K-12 학교에서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한국어 수업 TA(Teaching Assistant)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한국 문화에 대해 함께 대화하며, 단순한 유학생을 넘어 양국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는 보람을 느꼈습니다.</p>
<p>전문성 측면에서도 큰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정부 부처에서 근무할 때는 행정학이나 법학적 관점에서 규제정책을 단편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 AI 거버넌스 관련 학회와 세미나를 열심히 찾아다니고, &#8216;Good Systems&#8217;에서 과학기술, 공학, 자연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토론하면서 제 시야가 확장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기술의 본질을 이해하는 전문가들의 시각을 규제정책에 어떻게 융합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할 수 있었던 이 시간은, 향후 공직 복귀 후 정책을 설계할 때 최고의 자산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p>
<p>더불어, 함께 생활한 전 세계 험프리 펠로우들과의 교류는 &#8216;다양성&#8217;에 대한 이해를 한 차원 높여주었습니다. 숙소인 University Village에서 중동, 아프리카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에서 온 정책 전문가들과 부대끼며 살아가고, 험프리 세미나와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각국의 정치·사회적 배경을 배웠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이들을 포용하고 국제적인 연대를 구축하는 진정한 &#8216;국제 이해&#8217;의 의미를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p>
<ol start="4">
<li><strong> 생생한 미국 생활 Tips</strong></li>
</ol>
<ul>
<li><strong>숙소 및 정착</strong>: 미네소타 대학교에서는 펠로우들에게 East Bank 인근의 &#8216;University Village(UV)&#8217;를 소개해 줍니다. 펠로우들이 2인 1실로 모여 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환경입니다. 가구 렌트가 가능하고 호스트 패밀리가 이불, 베개 등 초기 정착 물품을 빌려주어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었습니다. 학생증이 있으면 대중교통(Light Rail 등)이 무료라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li>
<li><strong>미네소타의 날씨와 겨울 생존법</strong>: 미네소타의 겨울(12월~3월)은 매우 길고 혹독하게 춥습니다. 방한용품(롱패딩, 방한화 등)을 철저히 준비하시고, 겨울철에는 되도록 야외 이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 휴가 기간에는 추위를 피해 따뜻한 다른 주로 여행 계획을 세우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li>
<li><strong>호스트 패밀리 100% 활용하기</strong>: 저의 호스트 패밀리였던 Meg &amp; Paul 부부는 은퇴 교수이자 지역 사회 활동가로서 제 정착과 미국 생활에 엄청난 도움을 주셨습니다. 공항 마중부터 시작해 초반 그로서리 쇼핑, 미국 문화 적응까지 이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도움을 구하세요!</li>
</ul>
<ol start="5">
<li><strong> 예비 지원자에게 전하는 메시지 및 풀브라이트 추천 이유</strong></li>
</ol>
<p>풀브라이트 장학 프로그램은 단순한 학비 지원을 넘어, &#8216;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8217;와 &#8216;문화적 외교관으로서의 정체성&#8217;을 부여하는 독보적인 프로그램입니다.</p>
<p>특히 험프리 프로그램은 학점을 따는 것보다 본인이 주도하는 만큼 얻어가는 과정입니다. 저 역시 저만의 연구 주제를 가지고 미국 내 학회와 기관(PA)을 직접 발로 뛰며 찾아냈을 때 가장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p>
<p>전 세계의 동료들과 함께 자신의 전문성을 한 단계 점프업하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풀브라이트에 도전하십시오. 이 여정은 여러분의 커리어뿐만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지평을 넓혀줄 것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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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Khejhae Le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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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Grant Team]]></dc:creator>
		<pubDate>Mon, 29 Jun 2026 02:36:24 +0000</pubDate>
				<category><![CDATA[험프리 장학 프로그램]]></category>
		<category><![CDATA[2025 Humphrey Fellowship Program]]></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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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cmsmasters_text">
<p><strong>이계재 (Khejhae Lee)</strong><br />
<strong>2025 Humphrey Fellowship Program</strong><br />
<strong>Cornell University</strong></p>
<p>&nbsp;</p>
<p><strong>공무원 조직의 특성상 한 부서에 장기 근무하기보다 몇 년 주기로 순환 근무를 하게 된다. 나 역시 식품 안전 실무를 담당하다가 국제협력담당관실로 발령을 받으면서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게 되었다. 규제 기관의 특성상 국가 간 통상 이슈는 비교적 명확했으나, 국제협력 업무 전반은 초기에는 다소 추상적으로 다가왔다.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고 참여국 모두가 만족하는 방향성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실무자로서 고민이 깊어졌다. 이를 극복하고자 관련 세미나를 수강하기도 했으나 이론적 배움만으로는 현장 업무를 깊이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국제협력의 메커니즘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실질적인 답을 찾고자 하던 중 험프리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다. 참가자가 정한 단일 주제로 진행되는 일반 연수와 달리, 미국의 주요 대학이 주도적으로 주제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는 점에서 현업의 고민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으리라 확신했다. 또한 글로벌 국제협력의 중심인 미국이 타국과의 관계를 조율하는 방식을 가장 가까이서 배울 기회라 판단하여 지원을 결심했다.</strong></p>
<p><strong>본 펠로우십을 통해 파견된 뉴욕주 이타카 소재 코넬 대학교의 CALS 애슐리 글로벌 발전 및 환경 대학원은 험프리 펠로우들에게 공식 교직원 자격을 부여하며 학내 인프라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었다. 덕분에 담당 교수의 승인 하에 정규 대학원 및 학부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교수진 및 학생들과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할 기회도 얻었다. 지난 10개월은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 새로운 자극을 받는 시간이었다. 학창 시절에는 접하기 어려웠던 국제 정세 세미나에 참여하고, 미국의 학자들이 각자 분야에서 지역사회 및 타국과 소통하는 방식을 깊이 있게 배웠다. 험프리 매니저가 주최하는 정기 세미나, 대학 강의 청강, 연구기관 탐방, 필드 트립 등 다채롭게 구성된 프로그램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기에 최적의 환경이었다. 중견 전문가 대상 프로그램인 만큼 리더십 역량 강화 활동도 활발히 진행되었는데, 그중 New York Youth Institute Food Prize 행사에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하면서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조기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한 것, Global Development 학부생들과 함께한 연구 협력 프로젝트(Practitioner Assistant Collaborative Training, PACT)를 통해 나의 전문가적인 실무 지식과 학생들의 신선한 학문적 시각이 결합하는 과정을 통해 실무자로서의 리더십을 점검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strong></p>
<p><strong>험프리 프로그램의 값진 경험 중 하나는 6주간의 현지 실무 연수 과정(Professional Affiliation, PA)이 필수적으로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연고 없는 외국인 펠로우에게 프로젝트를 맡기는 것은 현지 기관에도 부담일 수 있으나,</strong> <strong>풀브라이트 프로그램이 지닌 국제적 공신력 덕분에</strong> <strong>이타카 시티 내의 초중고 학교 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이타카 교육구(Ithaca City District, ICSD) 아동 영양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학교내에서 연방과 주 정부법을 어떻게 준수하며 급식을 안전하고 영양가 있게 학생들에게 제공하는지를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 국내 공직 사회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다문화적 직장 환경을 직접 체험했으며, 이는 향후 우리 정부 기관이 맞이하게 될 다문화 조직 관리와 직장 문화를 미리 경험하고 대비하는 소중한 안목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다. 더불어 험프리 프로그램의 목적에도 맞게 한국의 대표 음식을 학생들 뿐 아니라 이타카 교육구의 급식을 담당하는 영양사 및 조리원들에게 제공하면서 음식의 원재료, 배경 등을 설명하는 등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갖고 동 메뉴가 이타카 교육구에서 지속가능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대체 원료 등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strong></p>
<p><strong>수료를 앞둔 지금 주변 동료들에게 험프리 프로그램에 지원할 것을 강력히 추천하고 있는데 이는 동 프로그램이 직장에서 제공하는 해외 연수 이상의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환경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해외 생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생활비 지원이 현실적으로 정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험프리 장학금은 파견 지역의 실제 물가를 반영하여 책정되며 미 달러화로 직접 지급되므로 고환율 시대에도 환전 부담이 없다. 더불어 미국 기관에서 나의 개인 계좌에 비용을 지급하기 때문에 이는 나의 신용에도 반영이 되어 미국 생활에서 큰 도움이 되었던 신용카드 발급도 무리가 없이 진행되었다. 코넬 대학교의 경우 공공요금이 포함된 전용 기숙사를 사설 월세보다 저렴하게 제공하여, 나처럼 가족을 동반한 경우에도 장학금 범위 내에서 기본적인 생활비를 충당하며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었다.</strong></p>
<p><strong>미국에서의 일상은 일상 전반에서 문화적 시각을 넓혀가는 과정이었다. 한국 사회가 일정한 표준을 두고 기준을 맞추려 한다면, 미국은 넓은 다양성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자 노력한다. 이러한 다양성 존중의 문화는 하나의 문제에 대해 합의에 도달하기까지 다소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과정에서 공유되는 수많은 이견과 신선한 시각을 경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인상 깊었다. 효율성보다는 과정의 포용성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사회와 조직이 지향해야 할 진정한 소통의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다. 특히 내가 생활한 이타카 지역은 다양성에 대한 포용력이 매우 높아, 동반한 아이들이 사람을 편견 없이 대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웠다. 다양한 배경을 이해하며 관점을 넓혀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은 감동적인 경험이었으며, 다름을 존중하는 문화가 얼마나 풍요로운 사회적 토대를 만드는지 직접 목격한 것은 큰 행운이었다. </strong><strong>또한 미국은 한국처럼 편의점 행사상품을 구입할 때 결제 시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되는 등 직관적인 편의성에 익숙했던 내게, 내가 원하는 바를 스스로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요구해야만 비로소 권리를 얻을 수 있는 사회였다. 이처럼 모든 것을 스스로 설명하고 쟁취해야 하는 환경은 안주해 있던 안전지대를 벗어나, 언어적 소통과 주도적인 태도 면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도전적인 계기가 되었다. </strong></p>
<p><strong>험프리 펠로우십은 단순한 안식년이나 학위 취득 과정이 아니라, 이미 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에게 인생의 후반전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독립성과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선물하는 프로그램이다. 준비 과정에서 영어 성적이나 에세이 작성, 직장과의 조율 등으로 주저하고 있다면 망설임 없이 도전하길 바란다. 나 역시 중학생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 귀국 후 아이가 한국의 학업 과정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 그리고 10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미국에서의 시간이 과연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을지 부단히 고민했다. 하지만 막상 겪어본 현지에서의 시간은 그러한 염려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오히려 이곳에서 보낸 시간은 아이에게 사람을 편견 없이 바라보는 안목을 길러주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부딪히고 도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지워주었다. 결과적으로 세상과 자신을 향한 인생관을 한층 넓혀주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그러니 쉽지 않은 선발 과정을 감수하고서라도 안전지대를 벗어나 보길 바란다. 그 선택은 향후 공직 생활과 인생의 여정을 더욱 풍요롭게 채워줄 좋은 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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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unjee W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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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Grant Team]]></dc:creator>
		<pubDate>Thu, 25 Jun 2026 02:35:36 +0000</pubDate>
				<category><![CDATA[험프리 장학 프로그램]]></category>
		<category><![CDATA[2025 Humphrey Fellowship Program]]></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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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2026 Fulbright Korean International Education Administrators Program]]></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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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cmsmasters_column one_first">
<div class="cmsmasters_text">
<p><strong>위은지 (Eunjee Wi)</strong><br />
<strong>2025 Humphrey Fellowship Program</strong><br />
<strong>Arizona State University</strong></p>
<p>&nbsp;</p>
<ol>
<li>풀브라이트 지원 동기</li>
</ol>
<p>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선발되기 전 저는 회사에서 인터랙티브 기사를 기획하는 업무를 했습니다. 일반적인 텍스트형 온라인 기사가 아닌,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결합해 웹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스토리텔링 기사를 제작하는 업무였습니다.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타 언론사에서 제작한 인터랙티브 기사도 많이 찾아봤었는데, 그 중 대부분이 미국 유수 언론사에서 제작한 기사들이었습니다. 저에게 미국 언론은 늘 빠르게 변화하고 혁신하는, 우리보다 한 발짝 앞서 있는 존재처럼 느껴졌습니다. 미국에서 직접 혁신의 현장을 눈으로 보고 싶다고 생각해오던 차에 풀브라이트 험프리 펠로우십을 알게돼 지원하게 됐습니다.</p>
<ol start="2">
<li>장학금 수혜자 선발 과정과 유학 생활 전반</li>
</ol>
<p>CV, 자기소개서 등을 모두 영어로 작성해야 하고 영어 시험, 영어 면접까지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지원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운좋게 장학생으로 선발돼 Arizona State University(ASU)에서 연수를 시작했습니다. 연수를 시작한 8월의 피닉스는 정말 더웠습니다. 살 곳을 알아보는 것부터 핸드폰 개통, 계좌 개설 등 여러 생활 관련 일을 처리해야 해서 정신이 없었지만 험프리 매니지먼트 팀과 이전 한국 펠로우들의 조언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p>
<p>험프리 펠로우십의 장점 중 하나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펠로우들과 함께한다는 점입니다. 몽골, 네팔, 이집트 등 익숙한 나라에서 온 펠로우들도 있었지만 이름마저 생소한 나라 출신의 펠로우들도 있었습니다. 9개월을 함께하며 각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p>
<p>대학이 제공하는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었던 것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ASU는 등록 학생 규모로 미국에서 가장 큰 대학입니다. 피닉스 지역에도 캠퍼스가 있지만 워싱턴 DC, LA에도 캠퍼스를 두고 있을 정도입니다. ‘혁신’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학교인데, 일례로 OpenAI와 계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Edu 계정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하고 있습니다.</p>
<p>학교 내 흥미로운 Non-profit 기관도 많습니다. 봄학기에 청강했던 수업을 가르쳤던 교수님은 솔라스펠(SolarSPELL)이라는 교육 이니셔티브를 이끌고 계셨습니다(교수님도 풀브라이터셨습니다). 솔라스펠은 태양광으로 충전할 수 있는 휴대용 도서관을 인터넷 연결도가 낮은 아프리카 국가 등에 배포해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키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캠퍼스 내에서 매일 다양한 이벤트도 열립니다. 다운타운 캠퍼스에도 무료로 식사나 간식을 나눠주는 행사가 많았습니다.</p>
<p>피닉스 밖에서 열리는 컨퍼런스나 IIE 주최 이벤트행사에 갈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저널리즘 컨퍼런스인 NICAR에 참석했습니다. 패널리스트로 참석할 기회를 얻어 한국에서 했던 심층보도 프로젝트를 참석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IIE에서 주최한 커뮤니티 칼리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선발돼 볼티모어에 위치한 CCBC를 방문, 학생들에게 한국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과 저널리즘에 대해 소개했습니다.</p>
<p>험프리 프로그램의 꽃은 Professional Affiliation(PA)이라고 생각합니다. 베이 에어리어 최대 신문사인 San Francisco Chronicle 데이터 팀에서 6주간 PA를 했습니다. AI를 활용해 기자와 에디터들을 위한 아침 뉴스 라운드업을 생성하는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했습니다. 제가 개발자는 아니지만 그동안 뉴스룸에서의 경험을 통해 기자들의 니즈를 잘 이해할 수 있었고, 개발자 디자이너와 협업하며 인터랙티브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경험도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 편집국장이 매일 아침 뉴스 회의에서 기사를 브레인스토밍하는데 결과물을 활용하기 시작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습니다.</p>
<p>6주간 다양한 크로니클 구성원들과 대화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가 PA를 시작한 첫 날 퓰리처상 발표가 있었는데, 마침 21년 만에 크로니클이 해설보도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해당 탐사보도를 취재한 기자들과, 시리즈를 데스킹했던 에디터와 커피챗을 하며 생생한 취재후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크로니클의 본사 Hearst에 소속된 개발 및 혁신 조직인 Devhub의 개발자, 프로덕트 매니저 등과 협업하며 뉴스룸 내 프로덕트 개발이 어떤 식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p>
<ol start="3">
<li>풀브라이트 장학금을 추천하는 이유</li>
</ol>
<p>풀브라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네트워크라고 생각합니다. 유학 기간 동안 미국인 풀브라이터들을 우연히 만날 기회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같은 풀브라이트 장학생이라는 이유 하나로 심리적으로 금방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p>
<p>특히 험프리 프로그램은 중견 기자를 대상으로 하는데, 바쁜 뉴스룸 생활에서 잠시 물러서서 저널리즘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앞으로 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습니다. 프로그램에서 요구하는 사항이 적지 않아 가끔은 버겁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면 지난 10개월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감사했습니다.</p>
<ol start="4">
<li>예비 지원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li>
</ol>
<p>험프리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전 동문 후기를 읽으며, 나중에 동문 후기를 쓰고 있을 제 모습을 상상하다가도 ‘내가 이 장학금을 타는게 가능하긴 할까’ ‘시간 낭비는 아닐까’라고 걱정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비슷한 마음으로 이 후기를 읽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그럼에도’ 도전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도전 자체로도 의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고, 도전하지 않으면 기회가 오지 않으니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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