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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yuntaek Le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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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5 Dec 2024 05:42:25 +0000</pubDate>
				<category><![CDATA[Our Journey]]></category>
		<category><![CDATA[2021 Humphrey Fellowship Program]]></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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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2021 Humphrey Fellowship Program for Journalists
Chosun Ilbo]]></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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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cmsmasters_text">
<p><strong>이현택 (Hyuntaek Lee)</strong><br />
<strong>2021 Humphrey Fellowship Program for Journalists</strong><br />
<strong>Chosun Ilbo</strong></p>
<p><span data-contrast="auto">2021-2022년 풀브라이트의 중견 언론인 과정인 험프리 저널리스트 프로그램을 수료한 이현택입니다. 한국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의 7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제게 풀브라이트 프로그램 참여 경험은 언론인으로서 역량을 한 층 더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험프리 프로그램은 그동안 국내 언론인 대상 연수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라는 점에서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1년간의 압축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언론에 대해 집약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span><span data-contrast="auto">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그동안 최우수 대학원생, 방문 교수, 공무원 연수자 등에게나 허용되는 이름인 풀브라이트 동문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span><span data-ccp-props="{&quot;134245417&quot;:false}"> </span></p>
<p><span data-contrast="auto">하지만 지원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우선 영어라는 장벽이 있습니다. 지원자 전원이 한 곳에 모여서 기관 토플에 응시했고, 이와 별도로 정규 토플을 또 쳐야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캔자스에서 2개월 동안 어학교육을 진행하는데 처음과 끝 두 번 기관 토플을 칩니다. 지원서류는 또 어찌나 어렵던지요. 그간의 경력을 관통하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도 어려웠고, 에세이를 작성하기도 버거웠습니다. 하지만 준비 과정에서 기존에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공부한 선배들의 수기를 읽으면서 꿈을 키우고 또 서류를 작성했습니다.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을 했을 때는 가족들과 삼겹살 파티를 하기도 했습니다. </span><span data-ccp-props="{&quot;134245417&quot;:false}"> </span></p>
<p><span data-contrast="auto">한국 험프리 펠로우들은 모두 2개월간 사전 어학 교육을 거칩니다. 참가 국가별로 어학 교육 참가 규정이 다른데, 한국 펠로우들은 한미교육위원단의 배려로 2개월간 어학 교육을 받게 됩니다. 저희는 캔자스대에서 공부했습니다. 학부생 하나 없는 한적한 캠퍼스에서 전세계 펠로우 40여명이 모여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은 이색적인 경험입니다. 크게 작문과 회화/미국문화, 리딩 등으로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하루에 적게는 6시간, 많게는 8시간 가까이 수업이 이어졌는데, 어떤 펠로우들은 휴게 시간에 모여서 스터디그룹을 하기도 했습니다. 얼른 어학 과정을 마치고 쉬고 싶다는 생각만 해온 저로서는 장학생으로서의 자세에 대해 돌이켜 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span><span data-ccp-props="{&quot;134245417&quot;:false}"> </span></p>
<p><span data-contrast="auto">언론 부문 험프리 펠로우는 모두 애리조나 피닉스에 있는 애리조나주립대(Arizona State University) 월터크롱카이트저널리즘앤드매스커뮤니케이션스쿨로 배정됩니다. 미국의 명 앵커 크롱카이트의 이름을 따서 만든 학교인데, 실무와 이론을 겸비하는 ‘병원식 교육’을 모토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펠로우들이 본 교육과정을 시작하는 8월, 피닉스는 섭씨 43~47도의 이글거리는 날씨입니다. 숨이 막힐 정도로 덥다는 느낌과 함께 척박해 보이는 도시에서의 낯선 느낌은 지금도 새록새록합니다. 하지만 12월에도 최고 기온이 27도에 육박할 정도로, 겨울철 날씨는 파라다이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span><span data-ccp-props="{&quot;134245417&quot;:false}"> </span><span data-ccp-props="{&quot;134245417&quot;:false}"> </span></p>
<p><span data-contrast="auto">제게 있어 풀브라이트의 험프리 프로그램은 기자로서 글로벌 시각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영화 스포트라이트를 함께 보고,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대기자 월터 로빈슨과 토론해 볼 수 있는 기억, 미국 국무부 당국자들이 참석한 글로벌 리더십 포럼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 등은 풀브라이트만이 줄 수 있는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미국 기관에서 실무 업무를 거쳐야 프로그램 수료가 가능한 Professional Affiliation 과정도 역량 증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span><span data-ccp-props="{&quot;134245417&quot;:false}"> </span></p>
<p><span data-contrast="auto">개인적으로 저는 국제부 기자로 오랜 시간 근무했지만, 정작 우리의 관점은 미국 주류 언론을 받아쓰기 바쁜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험프리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인연을 통해 각국의 기자들과 토론을 하고 또 함께 독서를 하면서, 저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span><span data-ccp-props="{&quot;134245417&quot;:false}"> </span></p>
<p><span data-contrast="auto">풀브라이트와 험프리 프로그램의 인연은 교육이 끝난 후에도 이어졌습니다. 기회가 닿아 한미교육위원단에서 주최한 동문 대상 토론회를 방청할 기회도 있었고,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진행하는 브라운백 행사에서 좋은 강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23년 미국 탐사보도협회(IRE) 이사회 선거에서 아시아 국가 출신으로는 최초로 당선되는 영광도 누릴 수 있었는데, 선거 당시 풀브라이트의 험프리 프로그램을 수료했다는 점이 좋은 이력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span><span data-ccp-props="{&quot;134245417&quot;:false}"> </span></p>
<p><span data-contrast="auto">전 세계에 퍼져 있는 풀브라이트 동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미래 인재들을 위한 멘토를 자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많은 선배들에게 조언을 받을 수 있었고, 앞으로도 풀브라이트의 여러 프로그램에 지원하거나 또 수혜 중인 후배들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도움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합니다. 얼마 전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미 국제교육원(IIE)이 주관하는 IIE Center for Access and Equity Empower Award에서 제가 Honorable Mention으로 선정된 바 있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새기고 있습니다</span><span data-contrast="auto">.</span><span data-ccp-props="{&quot;134245417&quot;:false}"> </span></p>
<p><span data-contrast="auto">다시</span> <span data-contrast="auto">한번 한국 풀브라이트의 75주년을 축하드리며, 훌륭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끌어 온 한미 양국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span><span data-ccp-props="{&quot;134245417&quot;:false}"> </span></p>
<p><span data-ccp-props="{">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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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ahyeok Le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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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admin]]></dc:creator>
		<pubDate>Sun, 15 Dec 2024 04:17:07 +0000</pubDate>
				<category><![CDATA[Our Journey]]></category>
		<category><![CDATA[2021 Humphrey Fellowship Program]]></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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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2021 Humphrey Fellowship Program for Journalists
JTBC]]></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style type="text/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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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cmsmasters_text">
<p><strong>이가혁 (Gahyeok Lee)</strong><br />
<strong>2021 Humphrey Fellowship Program for Journalists</strong><br />
<strong>JTBC</strong></p>
<p><span data-contrast="auto">누구나 한번쯤은 낯선 환경에 나를 세워두고</span><span data-contrast="auto">, </span><span data-contrast="auto">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span><span data-contrast="auto"> 10</span><span data-contrast="auto">년 넘게 언론계에 종사해오면서 저 역시 그런 갈증을 느꼈습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때마침 공무원들에게는 익히 잘 알려진 </span><span data-contrast="auto">Fulbright Humphrey Fellowship Program</span><span data-contrast="auto">에 </span><span data-contrast="auto">2021</span><span data-contrast="auto">년 대상자 중견 저널리스트도 선발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팬데믹의 공포가 한창이었던 때.</span> <span data-contrast="auto">먼 타지에서 생활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컸지만,</span> <span data-contrast="auto">그 우려보다 새로운 환경에서 한 차원 더 성장하는 기회를 갖고 싶다는 욕구가 더 컸습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주저없이 지원하였고,</span> <span data-contrast="auto">감사하게도 장학생에 선발되어 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소중한 </span><span data-contrast="auto">1</span><span data-contrast="auto">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span><span data-contrast="auto"> </span><span data-ccp-props="{"> </span></p>
<p><span data-contrast="auto">전세계에서 모인 </span><span data-contrast="auto">Humphrey Fellow</span><span data-contrast="auto">들은 </span><span data-contrast="auto">University of Kansas</span><span data-contrast="auto">에서 두 달간 </span><span data-contrast="auto">Pre-Training</span><span data-contrast="auto">을 받았습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미국 대도시나 유명 관광지는 몇 차례 가본 경험이 있지만</span><span data-contrast="auto">, ‘</span><span data-contrast="auto">오즈의 마법사</span><span data-contrast="auto">’, ‘</span><span data-contrast="auto">프레리 평원</span><span data-contrast="auto">’</span><span data-contrast="auto">으로만 들었던 낯설고 조용한 캔자스에서의 두 달은 </span><span data-contrast="auto">‘</span><span data-contrast="auto">서울에서의 익숙함</span><span data-contrast="auto">’</span><span data-contrast="auto">을 순식간에 떨쳐버리게 하는 기간이었습니다. </span><span data-contrast="auto">8주 동안의 Pre-Training</span><span data-contrast="auto"> 기간 동안 F</span><span data-contrast="auto">ellow</span><span data-contrast="auto">들은 각자 전문분야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주제 발표를 준비해야했고</span><span data-contrast="auto">, </span><span data-contrast="auto">그 대미를 장식하는 것이 프레젠테이션이었습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대학시절 이후 영어로 무언가를 발표해본 경험이 없어 걱정이 컸지만,</span> <span data-contrast="auto">그런 낯설로 어려운 환경에 스스로 몸담아 보겠다는 게 바로 저의 결심이었습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저는 JTBC &lt;뉴스룸</span><span data-contrast="auto">&gt;의 </span><span data-contrast="auto">팩트체크 코너를 진행하며 가졌던 의문점을 바탕으로 라는 주제 발표를 했습니다. 한국 최초로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span><span data-contrast="auto">(International Fact-Checking Network) 인증</span><span data-contrast="auto"> 언론사로 공신력을 확보한 JTBC &lt;뉴스룸</span><span data-contrast="auto">&gt; </span><span data-contrast="auto">팩트체크 사례를 소개했고,</span> <span data-contrast="auto">언론계에 종사하는 </span><span data-contrast="auto">Fellow </span><span data-contrast="auto">뿐만 아니라 이공계,</span> <span data-contrast="auto">의료보건계에 종사하는 다른 나라 </span><span data-contrast="auto">Fellow</span><span data-contrast="auto">들이 관심을 기울였습니다.</span><span data-ccp-props="{"> </span></p>
<p><span data-contrast="auto">대평원 캔자스에 이어 </span><span data-contrast="auto">10</span><span data-contrast="auto">개월 동안 본격적으로 </span><span data-contrast="auto">Fulbrighter</span><span data-contrast="auto">로서 생활할 곳은 </span><span data-contrast="auto">Arizona</span><span data-contrast="auto">의 </span><span data-contrast="auto">Phoenix </span><span data-contrast="auto">였습니다</span><span data-contrast="auto">. </span><span data-contrast="auto">피닉스 공항을 빠져나왔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 없습니다</span><span data-contrast="auto">. </span><span data-contrast="auto">이미 캔자스에서부터 </span><span data-contrast="auto">TV </span><span data-contrast="auto">뉴스를 틀면 늘 </span><span data-contrast="auto">‘</span><span data-contrast="auto">더위 위험 지역</span><span data-contrast="auto">’</span><span data-contrast="auto">으로 피닉스가 나오던 터라 각오를 했지만,</span> <span data-contrast="auto">뒷목에 따갑게 내리쬐는 햇살을 맞으니 말문이 막혔습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낮기온이 섭씨 </span><span data-contrast="auto">50</span><span data-contrast="auto">도에 육박한 건조한 사막기후.</span> <span data-contrast="auto">어쩌면 서울에서 대평원 캔자스로의 극적인 전환보다 캔자스에서 피닉스로의 전환이 저에겐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하지만 분명 그 충격은 걱정이나</span> <span data-contrast="auto">두려움보다 설렘과 기대로 채워진 것이었습니다.</span><span data-ccp-props="{"> </span></p>
<p><span data-contrast="auto">피닉스 다운타운에 있는 </span><span data-contrast="auto">Walter Cronkite School of Journalism and Mass Communication at Arizona State University</span><span data-contrast="auto">는 이름부터 제 구미를 당겼습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방송기자이자 앵커로 활동한 저로서는</span><span data-contrast="auto"> ‘</span><span data-contrast="auto">미국의 앵커</span><span data-contrast="auto">’</span><span data-contrast="auto">로 불리는 월터 크롱카이트라는 이름이 붙은 학교 건물에 드나드는 자체가 기분좋고 설레는 일이었습니다. 크롱카이트</span> <span data-contrast="auto">스쿨은 한국의 저널리즘 스쿨과는 달리 철저히 실전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채워져</span> <span data-contrast="auto">있었습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곧바로 현업 부서로 투입되어도 될</span> <span data-contrast="auto">만큼 이론적인 연구뿐만 아니라 카메라,</span> <span data-contrast="auto">편집,</span> <span data-contrast="auto">기사 작문,</span> <span data-contrast="auto">현장 취재 등 실습을 저학년 학부생부터 가르치고 있었습니다.</span><span data-ccp-props="{"> </span></p>
<p><span data-contrast="auto">Fulbright Humphrey Fellowship Program</span><span data-contrast="auto">은 중간급 전문가(Mid-Career Professionals)를 선발하기 때문에 배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전문지식을 나누는 역할도 합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때마침 미국에서는 한국문화가 일부</span> <span data-contrast="auto">젊은층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인기가 높아졌습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넷플릭스 시리즈 </span><span data-contrast="auto">‘</span><span data-contrast="auto">오징어게임</span><span data-contrast="auto">’</span><span data-contrast="auto">을 시작으로 </span><span data-contrast="auto">BTS, </span><span data-contrast="auto">블랙핑크 같은 </span><span data-contrast="auto">K Pop</span><span data-contrast="auto"> 아티스트들이 미국 공중파 인기 모닝쇼에 자주 등장할 정도였습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덕분에 저 역시 </span><span data-contrast="auto">Cronkite School </span><span data-contrast="auto">저학년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span><span data-contrast="auto">Korean Culture and Korean Journalism</span><span data-contrast="auto">에 관해 특강을 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학생들 중 상당수는 미국 영토 밖으로 나가본 적도 없는 경우도 많았습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하지만 </span><span data-contrast="auto">‘</span><span data-contrast="auto">오징어게임</span><span data-contrast="auto">’</span><span data-contrast="auto">에 나오는 </span><span data-contrast="auto">‘</span><span data-contrast="auto">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span><span data-contrast="auto">’ </span><span data-contrast="auto">게임의 멜로디를 모두가 흥얼거릴 정도였습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학생들은 한국의 공영방송인 KBS와 JTBC의 채널 성격이 어떻게 다른지</span><span data-contrast="auto">, </span><span data-contrast="auto">넷플릭스 등 OTT를 통해 JTBC가 글로벌 소비자와 어떤 소통을 하고 있는지 등 깊이 있는 질문을 했습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특강이 끝나고 한 학생이 찾아와 </span><span data-contrast="auto">“</span><span data-contrast="auto">저는 손흥민 선수의 팬인데,</span> <span data-contrast="auto">한국에서 손흥민의 인기는 어느 정도냐</span><span data-contrast="auto">”</span><span data-contrast="auto">며 여러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한국에서 온 </span><span data-contrast="auto">Fulbrighter</span><span data-contrast="auto">로서 자랑스러운 한</span> <span data-contrast="auto">장면입니다.</span><span data-ccp-props="{"> </span></p>
<p><span data-contrast="auto">Fulbrighter</span><span data-contrast="auto">로서 피닉스에서 생활하는 동안 어쩌면 평범한 미국 시민들보다 미국 사회의 구석구석을 살펴볼 기회가 더 많았습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멕시코 국경 수비대를 찾아가 직접</span> <span data-contrast="auto">대원들의 업무 공간을 살펴보고,</span> <span data-contrast="auto">세관 통관 절차를 세밀하게 살펴볼 수도 있었습니다.</span><span data-contrast="auto"> Fellow</span><span data-contrast="auto">들과 함께 지역 구호기관에서 구호물자 패키징 자원봉사를 하면서 미국의 취약계층의 현실도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사회 현상 모든게 언론의 취재 대상이자</span> <span data-contrast="auto">저널리즘의 연구 대상이라는 관점에서 보면,</span> <span data-contrast="auto">강의실을 벗어난 이 모든 활동이 결국 발품을 팔며 연구활등을 하는 것과 다름없었습니다.</span><span data-ccp-props="{"> </span></p>
<p><span data-contrast="auto">연구</span> <span data-contrast="auto">활동만큼이나 기억에 남는 것은 미국 서부 광활한 대자연을 사랑하는 아내,</span> <span data-contrast="auto">두 딸과 함께 여행한 것입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학문 연구를 충실히 하는 것 못지 않게 미국 문화와 대자연을 충분히 감상하고 즐기는 것이 </span><span data-contrast="auto">Fulbrighter</span><span data-contrast="auto">의 특권이자 의무라 생각합니다.</span><span data-contrast="auto"> ‘</span><span data-contrast="auto">애리조나</span><span data-contrast="auto">’</span><span data-contrast="auto">하면 흔히 손꼽는 그랜드캐년은 단연 웅장했지만,</span> <span data-contrast="auto">한국 관광객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세도나(</span><span data-contrast="auto">Sedona)</span><span data-contrast="auto">는 </span><span data-contrast="auto">‘</span><span data-contrast="auto">예기치 않은 선물</span><span data-contrast="auto">’ </span><span data-contrast="auto">같은 곳이었습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미 서부의 </span><span data-contrast="auto">Red rock</span><span data-contrast="auto">과 </span><span data-contrast="auto">Cactus, </span><span data-contrast="auto">소소한 공예품과 친절한 상인들과 주민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span><span data-ccp-props="{"> </span></p>
<p><span data-contrast="auto">Fulbrighter</span><span data-contrast="auto">로서 보낸 </span><span data-contrast="auto">1</span><span data-contrast="auto">년 동안 무엇이 가장 좋았느냐</span><span data-contrast="auto">? </span><span data-contrast="auto">흔히 친구나 직장 동료들에게 받는 질문입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무언가 한마디로 답변하기 참 어렵습니다.</span><span data-contrast="auto"> 1</span><span data-contrast="auto">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통째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것은</span> <span data-contrast="auto">분명 골치 아프고</span> <span data-contrast="auto">어떤 면에서는 비효율적이라 여겨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1년이 평생 써먹을 수 있는 인생의 소중한 자양분이 됐다는 점입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얼마전 캔자스에서 함께 지냈던 몽골 출신 </span><span data-contrast="auto">Fellow</span><span data-contrast="auto">가 서울을 방문해 함께 남산타워에 올랐습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한국과 몽골에 살던</span> <span data-contrast="auto">두 사람이 미국 캔자스의 시골마을에서 친분을 쌓고,</span> <span data-contrast="auto">몇 년 후 서울에서 다시 만나다니.</span> <span data-contrast="auto">그리고 몇 주 뒤면</span> <span data-contrast="auto">피닉스에서 저희 가족에게 </span><span data-contrast="auto">‘My family’</span><span data-contrast="auto">라고 부르던 이웃이 한국을 방문합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벌써부터 이들과 서울</span> <span data-contrast="auto">곳곳 어디를 방문하면 좋을지 생각하면서 다시 피닉스의 추억이 떠오릅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추억과 설렘,</span> <span data-contrast="auto">우정을 만들어준 </span><span data-contrast="auto">Fulbright</span><span data-contrast="auto">에 감사드립니다.</span> <span data-contrast="auto">한국 풀브라이트 프로그램 </span><span data-contrast="auto">75</span><span data-contrast="auto">주년을 축하합니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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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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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ee Won Ki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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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admin]]></dc:creator>
		<pubDate>Sat, 10 Dec 2022 03:01:26 +0000</pubDate>
				<category><![CDATA[험프리 장학 프로그램]]></category>
		<category><![CDATA[2021 Humphrey Fellowship Program]]></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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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2021 Fulbright Humphrey Fellowship Program
Michigan State University]]></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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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김희원 (Heewon, Kim)</strong><br />
<strong>2021 Fulbright Humphrey Fellowship Program</strong><br />
<strong>Michigan State University</strong></p>
<p>&nbsp;</p>
<p>험프리 프로그램은 미국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나의 시각을 넓혀주었다. 특히 세계 각국에서 온 험프리 펠로우들과 어울려 지낸 경험은 국적을 초월해 세계 시민으로서 우리가 공통의 아젠다와 감성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앞으로 내가 어떤 일을 하든 이제 풀브라이트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된 느낌이다.</p>
<p>&nbsp;</p>
<p>내가 속했던 호스트 대학인 미시간 주립대는 미시간의 주도인 랜싱에 위치해 있는데, 미국 제조업의 오랜 중심인 디트로이트에서 1시간정도 떨어져 있으며, 지금은 Ford 자동차를 비롯해 GM, Fiat 등이 위치해있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이다. 우리나라 주요 배터리 생산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만도 등 우리나라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있기도 하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으로 프로그램 기간동안 전미 최대인 디트로이트 모터쇼, 전기차산업의 핵심부품인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 배터리쇼 및 IEEE의 Energy Conversion &amp; Expo 등 주요 행사에 참가하며 최근 미래차 산업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주요 기업들이 미국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투자가 고부가가치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제반비용 최소화를 위한 정부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출중심의 경제성장구조 속에서 해외 투자는 결국 우리나라의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하여 필수적인 측면이 있으며, 양국 정부간 협력이 든든히 뒷받침되어야 안정적인 공급망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p>
<p>Professional Affiliation (PA) 기간 동안은 미시간주립대의 Electric Machines and Power Electronics Research (EMPowER) Laboratory에서 방문리서처로 활동하였다. 이 기간동안 미국의 에너지부와 NASA, National Lab 등 공공부문들이 학계, 기업들과 산학협력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어떠한 산업기술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를 통해 미국과의 산업기술 R&amp;D 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체감할 수 있었다. 또한 각종 컨퍼런스에 참석하며 한국인을 포함한 많은 이민자 과학자 및 엔지니어들이 미국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위하여 그들이 땀과 열정을 쏟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인재양성 및 유지관리 전략과 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생각되었다.</p>
<p>무엇보다 험프리 펠로우들과의 우정과, 미국 사회에서 직접 가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느낀 미국의 저력이 이번 프로그램의 값진 자산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5년 이상 경력을 가진 Professional 들인 험프리 펠로우들이 미국에서 정착하며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함께 성장해가는 과정을 놀라웠다. 풀브라이트 커뮤니티 속에서 미국에서 공유된 경험들은 개개인의 성장 뿐만 아니라 공유된 아젠다를 토론하는 과정에서 공유된 가치를 만들어냈다. 펠로우들의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St. Patricks day, Thanksgiving day, Holloween day, Christmas 등 미국의 기념일을 가족 중심의 현지문화를 체험한 것도 뜻 깊은 경험으로 남을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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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ahyeok Le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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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admin]]></dc:creator>
		<pubDate>Wed, 15 Jun 2022 04:17:07 +0000</pubDate>
				<category><![CDATA[험프리 장학 프로그램]]></category>
		<category><![CDATA[2021 Humphrey Fellowship Program]]></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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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2021 Fulbright Humphrey Fellowship Program
Arizona State University, Walter Cronkite School of Journalism and Mass Communication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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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이가혁 (Gahyeok Lee)</strong><br />
<strong>2021 Fulbright Humphrey Fellowship Program</strong><br />
<strong>Arizona State University, Walter Cronkite School of Journalism and Mass Communication </strong></p>
<p>A. Pre-Training</p>
<p>2021년 6월 1일부터 7월 27일까지 캔자스주립대(University of Kansas)에서 진행된 Pre-Training은 영어소통능력 강화와 미국 정치·경제·문화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 증진이 중점이었습니다. 총 8주 동안의 교육 기간 동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Writing, Presentation Skills, Research Skills 등 필수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규모 지역 신문사 탐방, 중서부 대평원 목장체험, 캔자스시티 투어, 캔자스대 저널리즘스쿨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캔자스대 저널리즘스쿨인 윌리엄 앨런 화이트 스쿨(William Allen White School of Journalism and Mass Communications)은 지난 2019년 500만 달러(57억 원)를 들여 시설을 탈바꿈 해 최신 실습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 학생들이 온라인 방송을 만들며 실습교육을 받는 스튜디오에는 프롬프터가 구비된 카메라 3대와 크로마키존이 갖춰져있습니다. 캔자스주립대가 자리한 캔자스주 작은 도시 로렌스(Lawrence)의 대표 지역신문 로렌스저널월드(Lawrence Journal-World) 편집국을 견학할 기회도 있었습니다. 기자가 10명뿐인 ‘시골신문사’이지만 1892년 설립돼 지금까지 꾸준히 운영되고 있는 ‘풀뿌리 언론사’이기도 합니다. 종이 신문이 점차 사라지는 현상은 미국도 마찬가지이지만 이 신문사는 ‘독자 맞춤형 부고기사’, ‘대학 스포츠 콘텐트 확대’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적용하고 있었습니다. 8주 동안의 Pre-Training은 각자 전문분야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주제 발표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저는 JTBC &lt;뉴스룸&gt;의 팩트체크 코너를 진행하며 가졌던 의문점을 바탕으로 &lt;The Reason for Sharing Misinformation about COVID-19 on Social Media&gt; 라는 주제 발표를 했습니다.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nternational Fact-Checking Network) 인증사로 공신력을 확보한 JTBC &lt;뉴스룸&gt; 팩트체크 사례를 소개했습니다.</p>
<p>B. Main Program</p>
<p>캔자스에서 Pre-Training을 마친 후 애리조나주 피닉스 다운타운에 있는 애리조나주립대 월터크롱카이트 저널리즘 스쿨(Walter Cronkite School of Journalism and Mass Communication at Arizona State University)에서 본 연수프로그램인 험프리 펠로우십(Humphrey Fellowship)을 진행했습니다.</p>
<p>월터크롱카이트 저널리즘 스쿨은 애리조나주립대(ASU)의 단과대학 중 가장 경쟁력 있는 단과대학으로 꼽힙니다. 미국 내 각종 대학 순위 발표에서 저널리즘 스쿨 전국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떠오르는 강자’로 불립니다. 최근에는 투자를 더욱 활발하게 하고 공격적으로 교수진을 채용하고 있는데, 내셔널지오그래픽 편집장 출신, CNN 앵커 출신, 월스트리트저널 도쿄특파원 출신 등 실전 경험이 많은 언론인 출신 교수진이 최근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미국 공영방송 PBS의 애리조나주 지국인 Arizona PBS가 이 대학 건물 내에 입주해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덕분에 재학생들이 실습 수업이나 방학 중 인턴십을 계단 한 층만 올라가면 나오는 Arizona PBS에서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또 고학년 학생들은 직접 CN NEWS라는 저녁 종합뉴스를 제작해 Arizona PBS 채널을 통해 공중파로 내보냅니다. 실습을 넘은 실전인 셈인데, 아마추어인 학생들이 실제 보도를 내보내는 과정에서 생길지 모르는 오보나 각종 돌발 상황은 기자 출신 교수진들이 데스크 역할을 맡는 방식을 통해 미연에 방지한다고 합니다.</p>
<p>ASU에서 진행된 험프리펠로우십 본 프로그램은 크게 학과 수업, 교류활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학과 수업은 험프리 세미나(Humphrey Seminar)라는 과목을 의무 수강하는 것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가량 강도 높게 진행됐습니다. 현직 애리조나주립대 교수가 강의를 맡으며 리더십, 문제해결, 미디어 등 3가지 키워드가 중심입니다. 토론과 발표가 주된 수업 방식이며 매 수업이 끝나면 수업 내용과 관련 자료 연구 내용을 반영한 Reflection Paper를 의무적으로 제출 해야합니다. 이 수업에서는 워싱턴포스트, 프로퍼블리카 등 미국 유명 언론사의 현직 언론인을 연사로 초청해 ‘현업자의 고민’을 듣고 함께 토론하기도 합니다. 특히 퓰리처상을 연속 2회 수상해 유명세를 탄 비영리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ProPublica) 기자 2명을 초청한 시간이 인상적이었습니다.</p>
<p>험프리펠로우십은 중간급 전문가(Mid-Career Professionals)가 선발·참가 대상이기 때문에 배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전문지식을 나누는 역할도 합니다. 지난해 10월 이 저널리즘스쿨 학부생 대형 강의에서 한국의 미디어 상황과 JTBC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넷플릭스 &lt;오징어게임&gt;이 미국 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시기여서 예상보다 많은 학생들이 강의에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은 한국의 공영방송인 KBS와 JTBC의 채널 성격이 어떻게 다른지, 넷플릭스 등 OTT를 통해 JTBC가 글로벌 소비자와 어떤 소통을 하고 있는지 등 깊이 있는 질문을 했습니다.</p>
<p>험프리펠로우십은 강의실에만 머물지 말고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13개국 출신 14명의 언론인 펠로우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를 위한 학업 이외 활동도 장려하고 있습니다. 실례로 펠로우십을 소개하는 영상을 기획·촬영·편집해 소셜미디어에 게시하거나, 피닉스 지역NGO와 연계해 봉사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p>
<p>험프리펠로우십의 하이라이트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 미국 국무부가 후원하는 글로벌 리더십 포럼(Global Leadership Forum 2021)입니다. 지난해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간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공공의료, 기후변화, 인권, 언론자유, 경제개발, 교육 등 6가지 주제를 놓고 토론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전세계에서 선발돼 미국 각 대학에서 연수 생활을 하던 160여명 험프리펠로우들의 다양한 시각을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글로벌 마인드를 배양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p>
<p>봄학기 역시 험프리 세미나(Humphrey Seminar) 의무 과목을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매 수업시간마다 국제 현안에 대한 뉴스를 보고 토론하는 세션을 약 40분 동안 진행했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거의 매주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습니다. 특히 험프리펠로우 동기 중에 BBC 러시아 지국 기자와 중국 봉황사 지국 기자 출신이 있어 이 사안을 둘러싼 러시아와 중국의 입장, 미디어 보도 현황에 대해 상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p>
<p>지난 3월 저널리즘스쿨 내 자체 행사 중 하나인 Cronkite Global Week 토론 패널로 참석했습니다. 이 행사는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회문제를 주제로 삼아 각자 자기 나라의 현황과 해결책을 발표하고 공동 대응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취지로 열렸습니다. 제가 참여한 토론 주제는 이민자 문제였습니다. 대한민국 역시 불법체류자 문제·난민문제를 두고 사회 구성원 간 이견이 큰 상황이고, 특히 올해 초에는 아프간 특별기여자 입국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도 있었던 점을 예로 들어 발표했습니다. 미리 원고를 준비할 수 있는 주제 발표는 물론이고, 사전 조율 없이 청중과 벌이는 자율 질의 응답을 통해 실전 영어 소통능력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p>
<p>험프리펠로우십은 Professional Development를 적극 권장하고 이를 위한 활동비를 일정 부분 지원해줍니다. 주로 자신의 전문 분야와 관련한 학회나 전시회 참여에 이 비용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저는 4월 말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 장비 박람회 NAB Show 2022에 참석했습니다. 당초 지난해 가을 개최 예정었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반년 가량 연기되었고, 올해 4월 말 미국내 코로나 상황이 좋아진 덕분에 ‘실내 노 마스크’로 진행됐습니다. 조명, 마이크, 스튜디오 대형 LED 월, 뉴스 중계 장비, 드론, 영상 관리 통합 소프트웨어, AI 등 크고 작은 방송 장비와 기술이 총망라된 전시회였습니다. Sony, LG, Adobe 등 글로벌 기업들도 전용 전시관을 만들어 바이어와 방송 관계자들을 사로잡기 바빴습니다. 끝나지 않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대규모 실내 전시회가 큰 탈 없이 열렸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됩니다.</p>
<p>지난 4월 27일 험프리펠로우십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ASU 연수프로그램이 끝났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친필 서명이 들어간 수료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p>
<p>C Professional Affiliation</p>
<p>학과 수업 일정이 마무리된 4월 말부터 귀국 직전인 6월 초까지는 험프리펠로우십 수료를 위한 의무 사항 중 하나인 전문교류(Professional Affiliation)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인턴십과 비슷한 형태로 미국 현지 기관에 소속돼 한 달 가량 직접 업무를 하는 활동입니다. 미국 현지 기관의 업무 문화, 의사소통 방식을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 활동의 목적입니다. 저는 JTBC &lt;뉴스룸&gt; 팩트체크 코너를 맡았을 당시 인연을 바탕으로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에서 활동했습니다. 본부 위치는 플로리다주이나 팬데믹 상황을 감안해 애리조나주립대가 있는 피닉스에서 원격으로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줌미팅이나 이메일 소통을 하며 글로벌 업무 역량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p>
<p>D. 소감</p>
<p>연수프로그램 일환으로 지난 2월 애리조나주 Prescott이라는 작은 도시에 있는 Yavapai Community College를 방문했습니다. 학생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뉴스를 어떤 경로로 접하는지 물었습니다. 같은 테이블이 앉은 학생 6명 모두 “스포티파이와 팟캐스트”를 꼽았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뉴스 앵커로 꼽히는 NBC Nightly News의 Lester Holt를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6명 중 4명은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출시 한 달 만에 문을 닫은 CNN+ 소식은 미국 저널리즘 학계에서도 충격적인 뉴스였습니다. 방송뉴스의 표본처럼 여겨지는 미국 역시 새롭게 쏟아지는 플랫폼과 기술 속에서 급변하고 있었습니다. 미국 언론계 역시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임을 몸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p>
<p>동시에 미래의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ASU 월터크롱카이트저널리즘 스쿨 학생들을 보면서 부러움도 느꼈습니다. ‘영어권 시장’에 바로 뛰어들 수 있다는 점도 부러웠지만, 대학교에서부터 내러티브 글쓰기, 팟캐스트 운영, 방송 리포팅, 영상 편집 등 매우 실용적인 능력을 최고 수준의 시설을 사용하며 일찌감치 배우고 있다는 점에서 놀라웠습니다.</p>
<p>개인적으로는 잠시 서울에서의 일상을 벗어나 애리조나의 광활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험프리펠로우십 기회를 주신 한·미 양국 정부와 풀브라이트 재단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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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yuntaek Le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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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admin]]></dc:creator>
		<pubDate>Sun, 12 Jun 2022 07:25:26 +0000</pubDate>
				<category><![CDATA[험프리 장학 프로그램]]></category>
		<category><![CDATA[2021 Humphrey Fellowship Program]]></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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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zona State University, Walter Cronkite School of Journalism and Mass Communication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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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이현택 (Hyuntaek Lee)</strong><br />
<strong>2021 Fulbright Humphrey Fellowship Program</strong><br />
<strong>Arizona State University, Walter Cronkite School of Journalism and Mass Communication </strong></p>
<p>기자생활을 하면서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선정될 것이라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대개 선배들이 선정돼 다녀온다는 언론인 대상 언론재단의 연수를 떠올렸다. 어떤 선배들은 아이와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하고, 어떤 선배는 잘 쉬다 왔다는 이야기를 건넸다. 풀브라이트의 중견 전문가 장학 프로그램인 험프리 펠로우십의 저널리스트 부문으로 다녀올 것이라는 생각은 그래서 더더욱 내 인생에 있어 의외였다.</p>
<p>험프리 프로그램은 2020년 여름 공고가 났다. 국제부에서 야근을 하던 중 우연찮게 기자협회보에 난 기사를 보고 풀브라이트 홈페이지를 접속했는데, 그날이 기관토플 접수 마지막날이었다. 일단 토플을 쳐 보고 결정하자는 생각으로 접수를 하고 서류를 준비했는데, 그 때부터 한 켠에 접어두었던 미국 유학에 대한 옛 꿈이 떠올랐다. 실력 부족으로 유학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가끔씩 그 때 유학을 갔더라면 내 인생이 어떻게 바뀌었을지에 대해 궁금하기도 했다. 그렇게 험프리 프로그램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서류 제출도 너무 힘들었고, 풀브라이트의 평가 방식은 요구하는 것이 엄청 많았다. 짧은 기간 동안 내 14년 동안의 기자 생활을 돌이켜보고, 이를 영어로 브리핑하는 기분이었다. 개인적으로 기자지망생을 위한 참고서 5권을 공저했을 정도로 언론 관련 면접은 자신이 있었지만, 정작 풀브라이트 면접은 온몸에 식은땀이 흐를 정도로 어려웠다. 그래도 면접 전 풀브라이트 선배들의 수기를 5번 읽으면서 나만의 학업 계획을 세워둔 것이 크게 도움이 됐다.</p>
<p>아무쪼록 열심히 준비한 과정과 운이 따라준 덕분에 험프리 저널리스트 장학 프로그램의 수혜자로 선정이 됐고, 2021년 6월 1일 캔자스대 2개월 어학과정을 시작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캔자스는 40대 전후한 중견 펠로우들에게 꿈의 무대였다. 규정상 가족을 동반하지 못해 2개월간은 가족의 희생이 필요하다. 나 역시 한국에서 아이와 둘이서 미국행을 준비하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하지만 가족과 잠시 떨어져, 미국 대학과 미국 사회에 대해 솔직하게 또 차근차근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됐다. 글쓰기와 프레젠테이션, 자료 검색 및 수집 등 미국 대학에 적응할 수 있는 기초를 배우는 2개월 커리큘럼으로, 최종평가에서 통과하지 못하면 펠로우십 본과정에 입교하지 못하고 귀국해야 한다. 하지만 캔자스대 교수진은 열성적으로 펠로우들을 지도해 주었고, 다들 어려움 없이 어학과정 수료증을 받았다. 캔자스의 교외 지역에 캠퍼스가 있어, 식사를 하러 기숙사에서 구내식당까지 다녀오면 왕복 1km를 걸어야 해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된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하루는 밥 3번 먹고 수업 2개 건물 다녀오고, 저녁에 마트에 걸어갔다 왔더니 거의 7~8km를 걸은 적도 있었다.</p>
<p>나머지 10개월은 애리조나주립대 월터크롱카이트저널리즘매스커뮤니케이션스쿨에서 비학위 대학원생 신분으로 공부를 했다. ‘연구’가 아니고 ‘공부’라는 점이 중요하다. 한국 기자들이 많이 미국으로 가는 방문연구원 신분이 아니라 J-1 student, 진짜 학생이라는 이야기다. 한 학기에 한 과목은 필수고, 나머지 한 과목은 선택이다. 물론 첫 학기에는 대부분 두 과목을 듣는다. 매 학기에 한 과목씩 필수로 듣는 험프리 세미나는 험프리 펠로우들끼리 모여서 듣는 것이라 부담이 그래도 덜하다.</p>
<p>문제는 선택과목이었다. 나는 영어 공부도 하고 스쿨의 기초 과목을 여실히 느껴볼 생각에 글쓰기 관련 과목을 들었다. 젊은 대학생 입장에서는 6과목을 듣는 것도 아니고 2과목으로 무슨 엄살이냐고 할지 모르겠으나, 나이 마흔에 스무살 어린 학생들과 듣는 선택과목은 정말 지옥 그 자체였다. “시간을 빼앗아 미안하지만, 못 알아들은 부분에 대해 너의 조언을 바란다”는 정직한 부탁으로 동료 수강생의 조언을 벗삼아 선택과목을 끝냈다. 크게 좋은 성적도 아니었지만(A-를 받았다), 이 수업을 온전히 수료한 것만으로도 나 자신의 의지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p>
<p>또한 프로그램 중 BBC 러시아 서비스 기자, 방글라데시 유명 가수 겸 현지 유력 영자지 기자, 국립 엘살바도르대 교수, 유럽안보기구(OSCE) 미디어리터러시 전문가 등 식견이 풍부한 동료 기자들과 매주 토론을 해야 하는 것은 축복이자 스트레스였다. 특히, 본인의 일천한 지식과 짧은 영어실력에 비해, 국제 세미나 한두 곳에서 패널 정도는 해봤던 경험이 있는지라 낮은 자세로 꾸준히 조언을 구하며 적응했던 기억이 난다. 펠로우십 과정 중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이에 대한 활발한 논의도 수업 중에 이뤄졌다.</p>
<p>험프리 프로그램은 또 교육과정 중 리더십에 방점을 찍는다. 이 때문에 험프리 세미나의 주된 방향은 뉴스룸에서의 리더십 함양이 주를 이룬다. 국내에서는 아직도 ‘국장이 지시하면 우리는 취재한다’는 식의 문화가 남아있는데, 미국식 뉴스룸 리더십 교육은 신선하면서도 다소 심적으로는 거리가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었다. 또 본인의 멘토 교수는 미국 여성 뉴스룸 리더들의 리더십을 다룬 ‘There’s no crying in newsroom’이라는 책을 쓴 줄리아 월래스 교수님이었다. 일간지 두 곳에서 편집국장을 하고 통신기업 CEO까지 지낸 인물이지만, 정작 멘티인 본인과 만날 때는 백팩을 메고 오는 격의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대화 중에도 질문이 많이 날카로워 정신을 바짝 차려야 했다. 한 평생 기자로 살아온 습관 때문 아닌가 싶다.</p>
<p>험프리 프로그램은 학생 신분으로 비학위 대학원 과정을 공부하는 것이지만, 또 펠로우로서 민간 교류의 대표 역할도 해야 한다. 대표적인 행사가 매년 가을 워싱턴DC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리더십 포럼이다.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펠로우들이 지역별로 그룹 토의를 하고 우정을 쌓는 등 교류를 하는 행사다. 캔자스 어학과정을 수료한 35명의 펠로우에게는 기숙사 동료를 다시 만나는 재상봉의 의미도 있었다. 또한 험프리 프로그램은 전체 펠로우 중 10% 가량을 선발해 미 전역의 커뮤니티칼리지를 방문하고 교류활동을 하는 Community College Residency Program이란 것도 운영하는데, 운 좋게 선발돼 Pennsylvania주에 있는 Northampton Community College에 방문해 학생들에게 한국 언론에 대해 발표도 하고 현지 정치인과 언론인도 만나 교류했다. 당시 방문에서 지역 정치인인 Robert Freeman 주하원의원님을 만날 수 있었는데, 한없이 겸손하고 격의 없는 태도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애쓰려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 지역신문 Lehigh Valley Live를 만나 Nick Falson 편집국장을 만났는데, 그 역시 지역사회 토박이로서 평생을 지역 언론계와 독자에 헌신하려는 모습이 내게 귀감이 됐다.</p>
<p>또한 애리조나주립대의 배려로 뉴욕과 애리조나 남부 국경지대 등을 견학하면서, 주요 뉴스 이슈에 대해서 각국 기자들과 토론해 볼 기회도 있었다. 특히 애리조나 남부 국경경비대 팀장급 인사와 격의없는 토의를 한 것이 기억에 남는데, 민감한 이슈도 있고 해서 사전에 펠로우 전체와 오프더레코드를 약속한 것도 있어 자세한 내용은 생략한다.</p>
<p>이제 험프리 펠로우십은 끝났다. 한국으로 돌아온 내가 해야 할 일은 선정당시 약속했던 교육 후 포부를 하나씩 실천하는 일이 될 것이다. 국제뉴스 및 디지털뉴스 정책 관련 현업자로서 한국 언론계와 독자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후학 양성에 힘을 보태고자 하는 계획이다. 수료식날 축사를 하러 애리조나까지 온 국무부 당국자에게 내가 한국에 돌아가면 여기서 배운 것을 많이 써먹고 지식을 널리 공유하겠다고 큰 소리를 쳤는데, 어째 걱정이 앞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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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ung Hae Ch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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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8 Jun 2022 02:53:31 +0000</pubDate>
				<category><![CDATA[험프리 장학 프로그램]]></category>
		<category><![CDATA[2021 Humphrey Fellowship Program]]></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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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racuse University]]></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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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조성해 (Sunghae, Cho)</strong><br />
<strong>2021 Fulbright Humphrey Fellowship Program</strong><br />
<strong>Syracuse University</strong></p>
<p>&nbsp;</p>
<p>언제나 세상이 궁금했다. 영화, 뉴스, 여행프로그램에서 보는 다른 나라의 풍경과 문화는 나에게 동경의 대상이었으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문제는 용기가 없었다. 익숙하고 안전한 나의 울타리를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맞닥뜨릴 용기가 없었다. 이런 두려움을 핑계로 대신했다. 금전적인 여유가 없고, 시간이 허락되지 않으며, 영어도 잘 못한다는 이유를 앞세워 세월을 보냈다. 그리고 마흔이 넘도록 여기저기 치여서 되는대로 살다 보니 내 인생에도 목표가 필요했다. 미국에서의 1년 생활! 아카데믹 강의를 수강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온 펠로우들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니! 몇 번의 실패를 경험하고 선발된, 미국 국무부에서 주관하는 이 엄청난 장학 프로그램은 내 인생에 있어서의 또 다른 터닝포인트가 되었다.</p>
<p>미국에의 생활을 위한 기본적인 어려움들에 맞서 생존하기 위한 전략을 스스로 세워야 하는 것을 비롯하여, 진정으로 내가 세상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을 느꼈다. 훌륭한 교수님으로부터 듣는 미국의 역사와 문화와 그들의 삶의 태도에 대해 듣고 토론함으로써 지식이 충만해짐을 느꼈고, 스리랑카가 지구의 어느 곳에 위치하고 있는지,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를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파키스탄의 망고가 최고라는 점과 세계 6번째로 인구가 많다는 것을 그들과 직접 이야기를 하면서 습득할 수 있었다. 또한 젠더와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 얼마나 많은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도 깨닫게 되었다. 이것은 너무나 좁은 시야로만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나를 반성하게 만들었다.</p>
<p>또한 문화적으로 한류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10위의 GDP를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위상은 뻗어 나가지 못하고 있음을 느꼈다. BTS, 오징어게임, 미나리 등 K-한류에 대해서는 열광하면서도, 북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몇몇의 사람들에게는 한국의 경제 상황은 아직도 60년대에 머물러져 있었다. 한국을 대표하여 이러한 자리에서 그들이 잘못 인식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면서 뿌듯하고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다.</p>
<p>나는 우물 안에 갇힌 개구리였고, 알을 깨고 나오지 못하는 병아리였다. 우물 밖을 경험하고, 알을 깨고 나오는 투지를 발휘했지만 나는 여전히 개구리고, 병아리이다. 하지만 부딪히고, 경험하고, 이해함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와 삶을 대하는 사고의 깊이는 분명 달라졌다. 나는 그 누구에게라도 꼭 추천하고 싶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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